기능별로 담당부서별로 분산되어 운영ㆍ관리되고 있는 CCTV가 통합관리체계로 변경돼 보다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시는 ‘공공기관의 개정정보 호보에 관한 법률’에 따라 CCTV통합관제센터 설치 계획을 행정예고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현재 시와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CCTV를 공간ㆍ기능적으로 통합운영할 수 있는 관제센터를 동면 석산리 시설관리공단 내 설치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재난ㆍ재해 대비, 생활안전, 주정차단속, 쓰레기투기단속, 어린이보호구역 감시 등의 용도로 설치된 CCTV 360대를 통합대상으로 삼고, 목적별로 분산운영되던 CCTV를 다목적으로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단순한 CCTV 관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교통 흐름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도시교통정보시스템(UTIS)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단계적으로 신호제어시스템(TIS)까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찰서와의 업무 협력을 통해 올해 12월 말부터 오는 2013년 2월까지 사업비 76억원을 투입해 CCTV통합관리체계와 도시정보시스템을 1차적으로 구축한 뒤 추가 예산을 확보해 신호제어시스템까지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CCTV의 보다 효율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각종 재난ㆍ재해 등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정차단속이나 쓰레기투기감시 CCTV를 야간에는 생활안전용으로 활용하는 등 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CCTV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