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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지난달 17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실시된 전국과학전람회에서 ‘고마리 추출물의 항염증 교과 및 성분분석 연구’라는 주제로 창원과학고 장희재 교사와 함께 공동출품한 작품이 2등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전국과학전람회는 1949년을 시작으로 올해 57회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과학경진대회 가운데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대회다. 출품 분야는 물리, 화학, 동물, 식물, 지구과학, 농림수산, 산업 및 에너지, 환경 등 8개 분야로 성 교사는 화학부문에 도전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시ㆍ도 예선대회를 거친 300여점의 연구작품이 출품됐다. 성 교사는 경남도에서 지난 5월 열린 경남과학교육원에서 예선을 거쳐 경남대표로 출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게 됐다.
성 교사는 “평소 세포배양에 대해 연구했던 터라 물질추출에 일가견이 있는 장희재 선생님과 함께 1여년간의 연구 끝에 ‘고마리’라는 식물에서 항염증 효과가 있는 성분을 추출해 내는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연구결과 발견된 추출물이 염증 관련 질병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약제로 사용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성 교사는 이 같은 대회를 통해 순수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성 교사는 “우리나라는 순수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형편이라 과학에 관심있는 많은 친구들이 의대나 응용 학문 등을 택하는 것이 늘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기초과학 연구에 매진해 기초 과학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