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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도서관에서 만나는 그림자극 ‘눈길’..
사회

도서관에서 만나는 그림자극 ‘눈길’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1/09/06 09:31 수정 2011.09.07 10:24
시립도서관, 다채로운 독서의 달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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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그림자극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 4일 시립도서관 다목적강좌실에서 열린 그림자극은 ‘와양 꿀릿’이라는 인도네시아 그림극이다. 인도네시아 말로 ‘와양’이라는 단어는 그림자라는 뜻이고, ‘꿀릿’이라는 단어는 소가죽이다. 즉 가죽이나 나무 등으로 사람의 모양을 본뜬 인형 또는 인형극인 셈이다.

그림자극 속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인도네시아 다바판으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주인공인 티몬마스가 론도 아주머니를 만나러 가는 중에 괴물 부토이존을 만나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선녀가 준 오이 씨앗, 바늘, 소금을 이용해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이야기가 그림자극의 주요 내용이다. 괴물이 등장하는 순간에는 아이들이 무서워했지만 티몬마스가 용기를 가지고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볼 때는 모두가 박수를 치며 좋아했다.

두 번째 공연은 우리나라의 전통전래동화인 호랑이와 곶감 이야기였다. 호랑이가 탈을 쓰고 나올 때는 어린 아이들이 무서워하면서 괴성을 지르기도 했지만 곶감을 무서워 하는 힘센 호랑이가 나오자 이내 공연장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9월 한 달 동안 독서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독서치료특강 ‘책 일고 마음읽기’가, 10ㆍ17ㆍ24일 매주 토요일에는 무료영화상영이  오후 2시에 실시된다. 또한 30일까지 정숙한 도서관 만들기 표어응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392-5933, http://lib.yangsan.go.kr). 

고광림 시민기자 photokwang@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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