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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목숨 건 도로 횡단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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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목숨 건 도로 횡단 ‘이제 그만’

박미소 기자 althzzz@ysnews.co.kr 396호 입력 2011/09/20 09:21 수정 2011.09.20 09:10
건널목 음향신호기 단 2곳 설치 불과

설치 기준 없어 있어도 ‘무용지물’



ⓒ 양산시민신문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의 설치율이 낮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지역 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향신호기 설치된 곳은 양산시청 정문 앞과 실내체육관 사거리 횡단보도로 전체 신호기 206개 중 단 2곳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한 곳은 고장 난 채로 방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이 위협받고 있다. 또한 음향신호기 버튼의 높이와 위치가 기준 없이 제각각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은 버튼을 직접 찾아서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정동고(시각장애 1급) 씨는 “건널목을 건널 때 차 소리를 감지하고 건너야 하기에 사고 위험을 당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며 “시각장애인에게 음향신호기는 목숨과도 같은 존재이지만 양산지역에는 찾아 볼 수가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는 두 곳밖에 설치돼지 않았지만 이달 안으로 10개를 추가 설치 할 예정”이라며 장애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위치 선정을 할 것이며, 더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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