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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문화ㆍ국적 다르지만 축제로 한마음..
행정

문화ㆍ국적 다르지만 축제로 한마음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1/09/27 09:45 수정 2011.09.27 09:33
웅상상공인연합회 주최 제4회 외국인근로자 다문화가족 한마음축제



ⓒ 양산시민신문
가족과 고향을 떠나 한국에서 새 삶을 살아가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민과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사)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송경명)가 주최한 제4회 웅상 외국인근로자ㆍ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는 웅상 지역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족 축제로, 외국인과 지역민들이 어울리고 소통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덕계초등학교에서 열린 이날 축제의 꽃은 단연 노래자랑. 노래자랑에는 외국인 11명과 한국인 4명 등 총 15명이 참가해 실력을 뽐냈다.

 
↑↑ 노사연의 ‘사랑’을 불러 대상을 차지한 우네르체체크(몽골, 왼쪽) 씨
ⓒ 양산시민신문 
첫 번째 참가자인 원정화(중국) 씨는 ‘Tears’를 부르며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강희순(필리핀) 씨는 ‘자기야’를 열창하며 아들과 함께 재미난 춤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한국 온 지 3개월 차인 식크팔라(캄보디아) 씨는 ‘스네온지니(언제나 사랑한다)’ 제목의 캄보디아 노래를 선보였다.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다섯 살배기 딸과 함께 듀엣으로 출전한 안부영(베트남) 씨는 ‘빙빙빙’을 딸과 함께 열창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밖에 최선숙(한국) 씨가 ‘첫차’, 새암모보(캄보디아) 씨가 ‘꽃’, 버럿(캄보디아) 씨가 ‘Take Me To Your Heart’, 풍비엣홍(베트남) 씨가 ‘인연’, 박덕경(한국) 씨가 ‘추억의 소야곡’, 리홍매(중국) 씨가 ‘요즘 여자 요즘 남자’를 열창했다. 또한 우네르체체크(몽골) 씨는 ‘사랑’, 마사꼬(일본) 씨가 ‘동백아가씨’, 최설자(한국) 씨가 ‘별난 사람’, 보탄투이(베트남) 씨가 ‘사랑해 그대여’, 이윤희(중국) 씨가 ‘월화수목금토일’, 이인근(한국) 씨가 ‘빵빵’을 불렀다.
 
또 참가자들의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에는 대학가요제 출신 유미리가 ‘젊음의 노트’와 최신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한편, 이날 노래자랑의 대상은 노사연의 ‘사랑’을 차분하게 부르며 가창력을 선보인 우네르체체크(몽골) 씨가 차지해 상금과 가수자격증을 받았다. 금상은 안부영(베트남) 씨, 은상은 리홍매(중국) 씨, 동상은 마사꼬(일본) 씨, 인기상은 강희순(필리핀) 씨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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