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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 소금]생각이 변하면 인생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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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빛과 소금]생각이 변하면 인생이 변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397호 입력 2011/09/27 10:32 수정 2011.09.27 10:19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양산시민신문 
최근 상영된 ‘고지전’이란 영화는 한국 전쟁 막바지에 휴전을 눈앞에 두고 한 평의 땅이라도 더 많이 차지하려는 동부전선 애록고지에서 일어난 전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전쟁에서 산 위에 높은 고지 점령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높은 곳에 있어야만 적을 제압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생각의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보통 사람들이 하루에 1만번에서 5만번까지 생각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생각 중에서 절반은 부정적인 생각들이라고 한다. “왜 내 삶은 이렇게 엉망인가? 왜 결혼생활이 이렇게 힘든가? 왜 이렇게 자주 아픈가?” 바로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내 인생을 망치는 가장 큰 요인이다.

그럼 부정적인 체질이 되어버린 우리의 생각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생각을 지배하는 법칙 가운데 ‘대체의 법칙’이란 게 있다. 사람의 마음은 긍정적 생각이든 부정적 생각이든 한 번에 한 가지 생각만 하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미움을 생각하는 동안엔 사랑을 생각할 수 없고 용서와 사랑을 생각하는 동안 미움을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적인 체질을 바꾸는 길은 의도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그리고 꾸준히 하며 사는 것이다.

옛날에는 어느 나라에서나 큰 도시에는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있었다. 들어가는 사람을 일일이 조사해서 통과시켰다. 이처럼 우리의 생각의 성문에도 파수꾼을 세워서 나쁜 생각, 추한 생각이 들어오려면 못 들어오게 하고 긍정적이고 창조적이며 사랑의 생각들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생각의 입국 심사를 철저히 해서 내 인생의 테러를 막아야 한다. 인간은 생각의 주인이지만 그 생각이 또한 인간을 지배한다. 어떤 생각이든 그것이 원인이 되고 결과가 된다. 그래서 생각이 변해야 인생이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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