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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삽량문화축전 이모저모
기획/특집

삽량문화축전 이모저모

양산시민신문 기자 398호 입력 2011/10/04 10:13 수정 2011.10.0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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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고 못 찾는 내 소망등은 어디?


삽량문화축전 소망등이 구설에 올랐다.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고,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했지만 자발적인 참여보다는 강매로 인한 반발을 불러온 것.

특히 올해는 1만개로 지난해보다 소망등 수를 두 배로 늘리면서 읍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 지역 사회단체에 소망등 판매를 할당하면서 반발이 불거졌다.

또한 읍ㆍ면ㆍ동별로 분류해 달기는 했지만 체계적인 순서 없이 소망등을 설치해 ‘내 돈 내고 단 소망등을 내가 못 찾겠다는’ 볼멘소리가 이어졌다. 게다가 일부는 이름이 잘못돼 씁쓸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시민과 함께’ 끝까지 자리 지킨 나동연 시장

개막식 공식행사가 끝나면 밀물처럼 빠져나가던 내빈들이 올해는 끝까지 자리를 지켜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을 찾은 김두관 도시사와 내빈을 배웅하기 위해 잠시 자리를 뜨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돌아와 시민들과 개막식 축하공연을 함께했다.
 
또한 무대 바로 앞 정중앙 자리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분배하고 내빈석을 뒤로 물린 점도 탈권위적이었다. 하지만 시립합창단 뮤지컬 갈라콘서트에서 내빈들을 위해 자리를 비워야 한다며 시민들이 앉아있던 앞자리를 비우라고 해 씁쓸함을 남겼다.    

부쩍 줄어든 전시ㆍ참여부스

전시ㆍ참여부스 수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게다가 음식특별전에 참여한 음식부스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결국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해보다 하루가 늘어 나흘 동안 열린 탓인지 사람이 북적이는 축제 특유의 맛도 덜해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부스 운영자들 역시 부스에 대한 추진위의 지원이 아쉽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공간이 작아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협소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사라진 질서의식, 안전사고 안 나 다행

질서의식은 올해도 문제였다. 개막식 축하공연에서 특설무대와 양산천 둔치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공연이 끝나자 썰물처럼 행사장을 빠져나갔다. 시민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쑥대밭이 됐고, 여기저기 널린 쓰레기는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또한 질서에 따르지 않고 초대가수를 조금이라도 가까이서 보려는 시민들로 여기저기서 행사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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