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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소풍,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교육

소풍, 골라 가는 재미가 있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99호 입력 2011/10/11 09:24 수정 2011.10.11 09:07
효암고 소풍장소 학생들 직접 섭외

대학탐방ㆍ진로탐색 등 다양한 주제





효암고등학교(교장 류경렬)는 기존에 실시하던 소풍을 개선해 지난 7일 대학탐방ㆍ진로탐색ㆍ주제탐구의 날을 운영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이 행사는 기존 소풍의 형태를 띠긴 하되 일정한 주제를 정하거나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장소를 방문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효암고는 “예전과 달리 가족 단위의 여행이 많아 소풍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 게 사실”이라며 “때문에 최근 변화하는 입시제도에서 자신의 진로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위한 구체적 활동이 중시되는 점을 반영해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은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끼리 모둠을 만들어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장소를 선정하고 섭외하는 일까지 맡아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1, 2학년 학생 572명이 72개의 모둠을 만들어 참석했다. 모둠유형은 부산대 유니스트를 비롯한 대학 학과 탐방이 10개 모둠, 기업체, 고리원자력발전소, 법원 등 자신의 진로와 관련한 직업탐구활동이 28개 모둠, 박물관, 미술관 등 체험탐구활동이 26개 모둠, 그리고 회야강, 천성산 등 양산지역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한 지역탐방이 8개 모둠으로 꾸려졌다.

이날 직업탐구활동으로 기업체인 코리아시스템 김지원 대표를 만난 2학년 이재명 학생은 “한 기업체 대표님을 만나 뵙는 것이 쉽지 않은 걸 알기 때문에 매우 설렜다”며 “특히 요즘 기업경영은 단순한 이윤추구에서 벗어나 ‘가치 경영’, ‘감성 경영’을 해야 한다는 말씀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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