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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창간8주년 기념사
그 약속, 잊지 않겠습니다

김명관 기자 cheongam@ysnews.co.kr 400호 입력 2011/10/18 09:30 수정 2011.10.18 09:12
양산의 삶과 꿈을 담겠습니다




ⓒ 양산시민신문
저 메마른 들녘에 피어오른 한 포기 들꽃처럼/ 양산에 태어나는 양산시민신문!/그러므로 이 신문의 주인은 양산의 모든 시민들/ 양산사람이면 누구나 주인인 신문/ 이제 비로소 양산이 양산으로 일어서나니/ 양산사람들 저마다 빗줄기 되고/ 더러는 햇살이 되고, 또는 거름이 되어 우리의 언로를 트자. 우리 스스로 우리의 삶을 노래하자. 우리 스스로 우리의 희망을 노래하자.

-2003년 7월 23일 양산시민신문 창간준비1호 중에서-


‘양산의 삶과 꿈을 담겠습니다’며 중앙의 시각이 아닌 진정한 지역 언론을 다짐하며 창간한 본지가 창간8주년 및 지령400호를 맞이했습니다. 척박한 지역언론 환경 속에서 8년을 맞이한다는 것 자체가 더할 나위없는 기쁨입니다.  우리가 손 내밀면 따뜻하게 손 잡아주신 독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어린 애정 덕분이며 그 과분한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 양산시민신문 
지난 8년 시민이 주인인 신문, 시민의 손으로 만드는 시민의 신문, 다른 곳이 아닌 바로 우리 양산의 삶과 꿈을 담아내는 '풀뿌리 지역신문'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신문은 시대를 담는 거울이라고 했습니다. 왜곡된 거울이 아닌,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올바른 거울이 되어 미래에 대한 균형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 결과 문화관광부와 경남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건전한 지역 언론 육성을 위해 선정하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신문사’로 매년 선정되어 일간지 수준의 신문편집, 제작환경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해마다 지역신문에서는 하기 힘든 해외 기획 취재 및 국내 기획 취재를 통해 양산의 시각에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의 진정한 언론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 8년과 달리 양산시민신문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이제부터는 또 다른 의미의 시작입니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뉴스에 대한 일반 독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욕실에서 뉴스를 볼 수 있는 ‘신문거울’을 선보였습니다. 세계는 지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지면 외에도 정보에 접근하는 다양한 매체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양산 최초로 오늘부터 양산시민신문 역시 모바일 뉴스를 시작으로 양산시민이 주인인 뉴스를 다양한 매체로 신속하게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늘 그래왔듯이 새로운 시도를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럴 때마다 독자여러분의 더 많은 지지와 격려가 저희들의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2003년 ‘양산의 삶과 꿈을 담겠습니다’라고 했던 창간 초기의 그 약속, 다양한 매체를 통해 그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을 것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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