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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어떤 네티즌은 “스티브 잡스, 1955년 이 세상에 로그인 후 10월 6일 56세의 나이 로그아웃 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그를 영원히 delete(삭제)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세계의 언론들은 그에 대해 평가하기를 ‘개인용 컴퓨터(PC) 산업의 개척자이자 사람들이 기술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혁신가’(월스트리트 저널), ‘디지털 시대에 음악과 영화,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경험되는 방식을 바꿔 문화 혁명을 주도한 인물’(뉴욕타임스), ‘세상을 새로운 모습으로 재형성한 선구자’(파이낸셜 타임스) 라고 했다.
잡스의 인생은 세 번의 전환기가 있었다. 17살 때 그는 일생일대의 문장을 만났다. “매일을 인생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간다면 어느 날 매우 분명하게 올바른 길에 서 있는 당신 자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이후 세상에 진정한 작별을 고할 때까지 39년간 매일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물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나는 지금부터 하려는 바로 이 일을 할 것인가”
두 번째는 1985년 자신이 세운 애플에서 해고된 일이었다. 잡스는 이 일에 대해 “내게 일어날 수 있었던 최고의 사건”이라며 “그 사건으로 성공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초심자의 가벼운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고 자유롭게 내 인생 최고로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췌장암 진단을 받고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던 2004년이었다. 그는 1년 뒤 유명한 스탠포드대학 졸업식 연설에서 “곧 죽을 것이란 사실을 기억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무엇인가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빠지지 않도록 해주는 내가 아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 “죽음은 우리 모두가 공유하는 숙명이자 인생이 만든 유일한 최고의 발명이며 인생을 바꾸는 동인이다. 내가 곧 죽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은, 내가 인생에서 큰 결정들을 내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줬다. 타인의 기대, 자부심, 좌절, 실패 등 세상의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 덧없이 사라지고, 오직 진정으로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학생들에게 “여러분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므로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느라 자기 삶을 허비하지 말라.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결과에 맞춰야한다는 도그마에 빠지면 안 된다. 다른 사람들의 소리에 묻혀 내면의 소리를 잃지 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어 “용기를 갖고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라가라. 늘 갈망하고 바보짓을 두려워 말라”고 덧붙였다.
한 통계에 의하면 만일 내일 죽는다면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 하는 질문에 대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가치 있는 일로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그렇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인식하며 살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 지혜로워지고 가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