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양산시민신문 |
장재헌 이사장은 “YMCA의 기조 가운데 하나가 ‘내일의 지도자를 키운다’는 것”이라며 “소위 지역의 행세하는 유지들이 아닌 젊고 참신한 인재가 범기독교적이고 민주적인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조력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운동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한 양산지역에서 이사진을 구성하고 회원을 모으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자발적 후원금을 확보하는 일이 녹록치 않았다고. 현재 월회비를 내는 회원이 500여명이고, 창립기금으로 3천여만원 가량의 회비가 모아졌다. 그러나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말한다.
장 이사장은 “관에만 의지해 사업을 펼치는 시민단체는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운동을 소신껏 펼쳐나갈 수 없다”며 “진짜 시민운동을 하는 제대로 된 시민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시민 있는 시민단체’가 되어야 한다”고 시민들의 회원 참여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한국 YMCA는 근대화의 불씨이자 시민운동의 장자그룹임을 자신했다.
장 이사장은 “한국 YMCA는 과거 선교활동 외에 목공, 칠공 등 실용적인 기술교육과 축구, 야구 등 운동경기를 보급해 근대화의 불씨가 되었다”며 “100여년을 훌쩍 넘긴 현재 YMCA는 KBS시청료거부운동, 담배자판기설치금지조례제정운동 등을 펼치며 시민운동의 본격적인 지평을 열어나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