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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의 대표 성악가 엄정행 경희대 명예교수가 제3회 세일한국가곡상을 수상했다.
엄 교수는 지난달 27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세일음악문화재단 주최 제3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에서 한국 가곡의 발전과 보급에 공헌한 공로로 세일한국가곡상을 수상, 상금으로 1천만원을 받았다.
엄 교수는 “훌륭한 선배들이 먼저 받아야 마땅한데, 부담스럽고 미안하다”며 “앞으로도 선ㆍ후배, 동료들과 함께 가곡의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일한국가곡상은 세일음악문화재단이 지난 2009년부터 해마다 한국 가곡의 발전에 공헌한 음악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성악가로는 첫 수상이다.
한편 엄 교수는 1943년 양산 출생으로 양산초ㆍ중학교과 부산동래고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했다. 개천예술제 성악부 특선과 MBC 가곡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으며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 독창회를 열며 한국음악계를 이끌고 있다.
특히 엄정행 음악연구소를 양산에 설립, 매년 전국성악콩쿨을 개최하고 지역의 음악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의 재능 있는 음악가 발굴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