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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그림에 깃든 불교의 정신..
문화

그림에 깃든 불교의 정신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1/11/08 09:38 수정 2011.11.08 01:00
가산 현고 스님 선서화전

10일까지 문화회관 전시실



↑↑ 개막식 후 작품을 둘러보는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왼쪽)과 통도사 사명암 주지 동원 스님(오른쪽)
ⓒ 양산시민신문

“한 폭의 글과 그림으로 불교 정신을 만난다”

지난 5일 양산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물금 용화사 주지 가산 현고 스님의 제5회 선서화전 막이 올랐다. 

이번 선서화전에는 자연과 암자, 반야바라밀, 달마, 동자 등이 한데 어우러진 작품 34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 작품은 화려하지 않지만 불교의 정신을 소박하면서도 깊이 있게 담아내고 있다. 이번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현고 스님은 “현재 용화사의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질책해주고 더 나은 정진의 세계로 몰입할 수 있도록 격려해 달라”고 말했다.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과 깨달음의 진리를 수행하고 선화로 표현해 하나의 불교 미술의 장르가 탄생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정진해 모든 이에게 귀의하는 곳이 되는 작품을 잉태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1987년 통도사에서 출가한 가산 현고 스님은 1999년 부산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연 것을 시작으로 서울과 울산 등에서 개인전을 여는 등 불교 미술 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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