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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의 정의 및 유래

	↑↑ 김병일 교수 양산대학교 호텔외식조리계열 교수 (주)서울, 부산롯데호텔 주방장 역임 제 14회 아시안게임 급식전문위원 올림픽, 월드컵 급식전문위원 식품안전관리사 웰빙식품 개발 경연대회 조직위원 경남. 울산 요리경연대회 심사위원 한국조리사회 학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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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는 얇게 썬 두 쪽의 빵 사이에 고기조각과 치즈 등의 재료들을 끼워서 먹는 음식이다. 샌드위치라는 이름은 18세기 후반 영국의 샌드위치가(家)의 4대 백작인 존 몬터규로부터 나왔다. 그는 카드게임을 매우 좋아하여 식사까지 거를 정도였다고 한다. 백작은 카드게임을 하면서 식사를 같이 할 수 없을까하고 생각하다가 개발해 낸 것이 빵 사이에 육류와 채소류를 끼어 넣어 만들어 한손에 쥐고 먹으며 승부를 겨룬 것에서 탄생했다고 알려져 있다. 그의 칭호를 딴 이 음식은 곧 유럽 대륙으로 퍼지게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쿡 선장(Captain Cook)이 지금의 하와이(Hawaii)를 이 백작의 이름을 따서 ‘Sandwich Islands’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것이 미국인들이 오늘날의 샌드위치를 샌드위치라고 부르게 된 배경이며, 실제로 빵과 야채를 한 번에 먹는 식사법은 2천년 전 로마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는데 냉장고라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당시의 상한 음식에서 나는 냄새(foul odor)를 감추기 위해서 빵 사이에 계란을 으깨서 만든 것이 샌드위치의 시초라고 한다.

현대인을 위한 식단에는 여러 가지 대체식들이 있겠지만 그 중의 하나로 샌드위치를 권하고 싶다. 샌드위치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어떤 재료도 넣어서 먹을 수 있다. 제대로 만든 샌드위치에는 한 끼 식사에서 섭취해야 하는 영양 권장량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권하는 영양권장량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비율이 60:25:15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샌드위치는 빵과 고기, 채소 등 여러 가지 재료들을 넣어 만들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으며 또한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
 
                                                                             
나라별 샌드위치의 종류

모든 종류의 빵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모든 재료들을 뜨겁거나 찬 것을 가리지 않고 샌드위치로 만들 수 있다.

한국 : 불고기 샌드위치(Bulgogi sandwich)
갖은양념을 한 불고기를 토스트한 빵 위에 올리고 양파, 양상추, 오이, 피클, 토마토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로 웰빙식단이면서 대체식단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샌드위치이다.

영국 : 티 샌드위치(Tea sandwich)
생선살, 계란, 오이·물냉이·토마토 등의 야채와 과일이 어우러진 부드러운 샌드위치로 영국에서는 애프터눈 티와 함께 곁들여 먹는 간단한 음식으로 속을 넉넉히 넣고 약간 크게 만들어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샌드위치이다.

프랑스 : 바게트 샌드위치(Baguette sandwich)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막대모양의 길고 딱딱한 빵인 바게트를 얇게 썰어 그 사이에 고기나 야채 등 을 집어넣은 것이다. 프랑스에서는 주로 속이 빈 롤 빵을 즐겨 사용한다.

미국 : 클럽 샌드위치(Club sandwich)
콜드샌드위치의 한 종류로서 얇게 썬 닭고기나 칠면조고기·베이컨·양상추·토마토 등 여러가지의 재료를 넣은 것이다. 잡곡빵 사이에  옥수수, 스위스 치즈, 로스트 비프와 독일식 양배추 절임인 사우어크라우트(sauerkraut)를 얹어서 러시안 드레싱을 곁들인 루벤 샌드위치(Reuben Sandwich)도 있다.

덴마크 : 스뫼르레브뢰(Smorrebord)
오픈 샌드위치(open sandwich)라 불리는 이 샌드위치는 ‘버터를 바른 빵’이란 뜻으로 얇게 슬라이스한 빵 위에 버터를 바른 다음 식초에 절인 청어나 치즈, 토마토, 훈제연어, 냉동쇠고기, 안초비, 베이컨 등을 얹은 것으로 맛도 일품이지만 보기에도 아름다운 음식이다.

이탈리아 : 파니니 샌드위치(Panini sandwich)
치아바타(슬리퍼란 뜻의 이태리어)같이 넙데데하고 거친 빵 속에 살라미, 살루미(생돼지고기를 냉풍에 말려서 썰어 먹는 가공식품), 햄, 치즈, 샐러드, 채소 등을 넣어먹는 일종의 이탈리안 샌드위치로 이탈리아 최초의 패스트푸드라고도 할 수 있다. 빵 사이에 넣는 재료들은 지역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 베니스에서는 칠면조와 치즈를 넣어 먹고, 여름에는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만을 넣어 먹기도 한다.

다음호에는 연회용 찬요리 소개와 빵 등을 사용한 한입거리 안주 만들기를 소개합니다. 


바게트 오픈 샌드위치(Baguette open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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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바게트빵 3쪽, 익힌 닭가슴살 40g, 양파·토마토·사과 1/4개, 양상추 약간, 크림치즈와 까망베르치즈 약간

드레싱
홀그레인 머스터드 1ts(티스푼), 꿀 1ts, 레몬즙 1/2ts

만들기
1)닭가슴살은 삶거나 데쳐 결대로 찢어서 준비하고 양파는 잘게 썰고, 토마토는 슬라이스, 사과는 채 썰어 준비한다.
2) 준비한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꿀, 레몬즙을 섞어준다.
3) 찢어 준비한 닭가슴살과 썰어둔 양파에 드레싱을 넣고 버무려준다.
4) 달궈진 팬에 양파가 익을 정도로 살짝 볶아준다.
5) 바게트에 크림치즈를 얇게 발라준다.
6) 양상추-사과-토마토-닭가슴살 순으로 올려주고 마지막으로 까망베르 치즈를 올려준다.


햄, 치즈 롤 샌드위치 (Roll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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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샌드위치 식빵, 양상추, 햄, 치즈, 토마토, 오이피클, 머스타드 소스, 마요네즈, 꿀

만들기
1) 식빵을 얇게 밀어준다
2) 양상추는 찬물에 담가두고 토마토, 햄은 슬라이스 한다. 피클은 다져 둔다.
3) 머스타드 소스를 만든다. (머스타드2:마요네즈2:꿀1)
4) 식빵 위에 양상추, 토마토, 햄, 치즈, 다진피클을 순서대로 올리고 머스타드 소스를 뿌린 후 돌돌 말아 한입 크기로 잘라 먹는다.


클럽 샌드위치(Club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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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식빵 3장, 슬라이스햄 4장, 토마토 1개, 양상추, 올리브 또는 피클, 머스타드, 마요네즈

만들기
1) 양상추는 깨끗이 씻어 알맞은 크기로 자른다.
2) 토마토는 얇게 썰어서 물기를 제거한다.
3) 슬라이스햄은 팬에 노릇하게 굽고 피클 또는 올리브는 얇게 썰어 준비한다.
4) 구워 놓은 빵 한쪽면에 머스타드를 얇게 발라주고 양상추, 햄, 올리브, 치즈 순으로 올리고 또 한 장의 식빵 양쪽에 마요네즈를 얇게 발라준 다음, 그위에 양상추, 햄, 토마토, 치즈 순으로 올려주고 남은 식빵 한쪽면에 머스타드를 얇게 발라주고 덮어준다.
그리고 식빵을 그릴팬에 구워주면 더욱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