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겔계수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나와 최근 불어닥친 고물가를 반영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소득 하위 20%(1분위) 가구의 엥겔계수는 22.8%로 집계됐다. 지난 2004년 3분기의 24.4% 이후 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저소득층이 전체 소비의 5분의 1가량을 먹는 데 썼다는 뜻이다.
엥겔계수란 가계의 총소비지출액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식료품관련 지출보다는 식료품이외의 지출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 생활수준의 정도를 나타내기 위한 지표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