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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 꿈나무들 건축을 꿈꾸다..
교육

지역 꿈나무들 건축을 꿈꾸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406호 입력 2011/11/29 09:49 수정 2011.11.29 09:21
영산대, 초등생 대상 건축캠프



ⓒ 양산시민신문


어린이들만의 기발한 아이디어를 건축 조형물을 통해 직접 표현하는 기회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 26일 오전 9시부터 양산캠퍼스 성심관 504호에서 서창지역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건축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과 흥미를 유발시키고, 만들기 작업을 통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2011 YSU 어린이 건축캠프’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영산대가 지역주민간의 연계 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산대 창조캠퍼스(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운영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사업)의 창직동아리인 ‘아지트(AZIT)'에서 주관했다.

서창초등학교 5, 6학년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이날 행사는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초등학생들이 직접 나무블록, 스티로폼, 철사, 은박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아지트 만들기’체험을 했다. 영산대 건축학과의 교수와 재학생들이 일일 교사로 나서 아이들이 상상속의 건축물을 끄집어 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건축캠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설유일 학생(서창초6)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나무블록과 점토로 상상 속에 있던 집을 짓는 유쾌한 경험이었다”라며 “이번 경험을 소중히 간직해, 미래에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집을 실제로 짓고 싶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건축캠프의 지도교수로 나선 건축학과 한희수 교수는 “그동안 지역 아동들이 직접 건축 조형물을 만들고, 그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는 계기가 적었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미래 꿈나무들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주거환경에 대해 폭넓은 이해를 하고, 가까운 미래에 아이들의 상상 속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건축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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