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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배유안 작가와 함께한 양산여고 문학콘서트..
교육

배유안 작가와 함께한 양산여고 문학콘서트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406호 입력 2011/11/29 09:51 수정 2011.11.29 09:23
‘내 꿈은 내가 꾼다’… 학생들 직접 준비ㆍ진행



ⓒ 양산시민신문


학생들이 직접 준비하고 진행하는 문학콘서트가 지난 23일 양산여고 도서관에서 열렸다.

양산여자고등학교(교장 류인록) 학교축제인 제39회 새빛제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는 작가 강연회와 학생독서 활동, 독서지도 활동을 결합해 문학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됐다. 특히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참여했던 기존의 행사와는 달리 콘서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해 이목을 끌었다.

이승연 교사는 “행사장 꾸미기에서부터 UCCㆍ독서신문 제작, 창작시 낭송 등 행사진행까지 학생들 스스로 기획단을 만들어 준비했다”며 “축제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이 ‘즐거움’과 동시에 ‘깨달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내 꿈은 내가 꾼다’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우리끼리 문학콘서트는 청소년소설 ‘스프링벅’으로 유명한 배유안 작가를 초청해 작품세계를 들어보고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교사였던 작가의 교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은 배 작가는 “열여덟살 소년이 형의 죽음을 극복하고 연극을 통해 꿈을 찾아간다는 내용의 ‘스프링벅’은 입시와 경쟁으로 꿈조차 꾸지 않는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주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며 “이 행사의 주제처럼 자신의 꿈을 찾고, 마음껏 꿈을 꾸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콘서트로 문을 연 양산여고 새빛제는 24일에는 춤과 노래로 가득한 공연과 각종 전시ㆍ체험마당이 펼쳐졌다. 저녁에는 초ㆍ중ㆍ고교 교사로 구성된 록밴드 티쳐스의 공연이 이어졌다. 다음날인 25일에는 1, 2학년 전체가 반별로 준비한 합창을 선보이는 ‘노래하는 학교, 합창제’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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