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에서 2011년 ‘꿈을 심는 환경교육’이라는 주제로 양산지역 초등학생 2천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초등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과 자원의 소중함을 조기교육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공감대를 형성해 평상시 환경보전과 폐기물 감량에 양산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일선 학교에서 환경교육은 환경정화 봉사활동이라는 인식이 강하여 청소교육의 성격이 강했고 대부분의 환경교육도 주로 교사의 배경 지식에 의한 설명식 수업이나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는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평소 환경교육의 질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2011년 양산시 환경관리과에서 실시한 ‘환경교육’은 교육과정 내에서 환경교육 내용이 체계성을 갖추고, 보다 구체적인 실습내용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교육적 효과가 높았다.
4월부터 이뤄진 전반기 교육에는 경상남도 생태 숲 관련 전문가들이 학교를 방문하여 숲 생태체험과 강의를 통하여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환상의 거울체험, 식물에 사는 곤충 루페로 관찰하기, 솔방울 목걸이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환경의 중요성을 길러주었다.
후반기에는 견학체험 교육으로 양산시청 버스를 이용하여 폐기물처리장인 자원회수시설과 양산타워 견학, 습지생태교육을 위한 신불산 고산습지 견학, 양산천 체험을 위한 생태하천 체험교육 등을 실시했다. 슬래그, 메탈로 재탄생하는 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한 양산초 학생들은 “앞으로 우리집부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여 환경을 지키겠어요”라며 다짐을 하기도 했다.
김홍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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