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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제일고의 내공… 전국평가서 35위 ..
교육

양산제일고의 내공… 전국평가서 35위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입력 2011/12/06 09:22 수정 2011.12.06 08:52
동아일보ㆍ(주)하늘교육, 전국 1천579개 일반계고 평가

학력수준은 경남 2위, 전국 27위 “학력 우수고로 입증”



양산교육계에서 명실상부한 학력 우수고교로 불리는 양산제일고등학교(교장 황병준)의 내공을 입증할만한 자료가 제시됐다.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사가 입시교육기관인 (주)하늘교육과 함께 전국 1천579개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고교종합 평가를 분석한 결과 양산제일고가 경남에서 3위, 전국에서 35위를 차지했다.

평가는 학력수준, 교육여건, 평판도 등 3개 부문, 11개 세부항목으로 점수를 부여해 16개 시ㆍ도별 상위 20개의 학교 명단을 공개했다.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평가는 일반고와 선발과정 등에서 차이를 보이는 과학고 등 특목고는 제외했다. 전국단위 선발의 자율형사립고도 배제됐고, 전교생 100명 이하 학교도 같은 기존을 적용하기 어려워 배제됐다.

여기서 양산제일고는 총점 82.16점으로 경남 종합 순위 3위, 전국 35위에 올랐다. 하지만 종합평가 점수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학력수준에서는 경남에서 거창대성고에 이어 2위, 전국에서는 27위를 차지했다. 학력수준은 2010,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3등급 이내 학생비율과 학업성취도 평가 보통 이상 학생 비율, 그리고 4년제 대학 진학률 등이 점수화된 것이다.

양산제일고 황병준 교장은 “교육여건은 학급당 학생 수와 학생 1인당 장서수ㆍ교육비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자율고로 학생 수가 일반계고보다 적은 거창대성고나 거창고가 본교보다 높게 나왔다”며 “하지만 학력순위에서는 거창대성고와 0.03점이라는 극소한 점수차로 2위를 차지해 경남 어느 학교와 비교해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명실공히 양산대표 학력 우수고로 인정받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또 “교육의 최종목표가 대학진학은 아니지만 현재의 입시체제에서 고등학교의 역할은 학생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실력을 키워주는 것”이라며 “단순히 학력지도뿐 아니라 변화하는 대학입시에 맞춰 학생들의 스펙을 키워주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양산제일고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조사한 학교별 수능 평균점수 순위에서 2년 연속 전국 상위 100위권 안에 포함되는 기염을 토했었다. 전국 100위권 안에는 일반계고뿐 아니라 대원외고, 용인외고 등 특목고와 민족사관고, 현대청운고 등 자립형사립고와 같은 전국의 명문고교들이 대거 포진돼 있는데, 2009년에는 82위, 2010년에는 8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2009년 4월에는 정보공시사이트 학교알리미를 통해 공개된 4년제 대학 진학률에서는 창녕고, 김해고, 창원 대암고, 밀양고 등을 모두 제치고 경남에서 가장 높은 90.4%의 진학률을 보였다. 이 때문에 올해 수능 이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를 비롯해 서울 소재 14곳 대학에서 양산제일고를 직접 방문에 입시설명회를 개최했을 정도로 학력 우수고교로 전국에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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