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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주공7단지 앞 무단횡단 ‘위험천만’..
사회

주공7단지 앞 무단횡단 ‘위험천만’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408호 입력 2011/12/13 09:49 수정 2011.12.13 09:21
시민의식 제고 필요… 도로 환경 개선 요구도





삽량초 학생들이 통학로로 이용하는 주공7단지아파트 정문 앞 도로가 무단횡단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파트 입구와 떨어진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수시로 무단횡단을 일삼으면서 이를 지켜보는 아이들 역시 무단횡단을 따라해 사고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어른들의 잘못된 습관이 아이들의 위험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현재 주공7단지아파트 입구 건널목에서 반대편 버스정류장까지는 불과 거리가 20여m에 불과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정류장에서 내린 일부 주민들이 무단횡단을 일삼고 있는 것. 물론 삽량초 앞 도로에는 어린이안전보호구역을 지정돼 안전펜스가 설치되어 있지만 펜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정류장 편 도로를 통해 아이들마저 아무렇지 않게 무단횡단을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한편 무단횡단을 단순한 시민의식 부재로 치부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짧은 거리이지만 주민 편의를 위해 버스정류소 위치를 이전하는 일도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굳이 동선이 맞지 않는 곳에 정류장 설치를 고집할 것이 아니라 정류장을 이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로교통법에 따라 건널목은 버스정류장과 10m, 교차로와 5m 이상 떨어져 설치해야 하기 때문에 쌍용아파트 방면으로 버스정류장을 이전할 수 없다”며 “그렇게 되면 사실상 굴곡지점에 가까워지게 돼 운전자 시야 확보가 어려워져 안전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며 정류장 이전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현재 안전펜스가 설치되지 않은 초등학교 건너 편 인도에도 펜스를 설치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전체 구간 가운데 상가 쪽 인도는 협의 후 설치하고, 나머지 구간은 올해 안으로 의견을 반영해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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