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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를 위한 한미FTA를 날치기 통과시킨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을 내년 총선, 대선에서 심판하자”
한미FTA 비준안을 둘러싼 논란이 지역에서도 정권 퇴진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일 지역 내 진보단체들로 구성된 양산민중연대는 ‘12.10 양산민중대회’를 개최하고 한미FTA날치기 무효와 이명박 정권 퇴진, 한나라당 해체 등의 구호를 외치며 집회와 거리행진을 펼치는 등 정부ㆍ여당을 규탄했다.
이날 민중대회에는 민주노총, 전교조, 공무원노조 등 노동단체와 농민회, 여성회,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ㆍ양산DPI 등 장애인단체, 양산두드림ㆍ노사모ㆍ시민광장 등 시민사회단체, 민주당ㆍ통합진보당 등 지역정치권 인사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오후 2시 양산역 옆 새들교 공원에서 시작한 집회는 노래공연과 정치연설 등을 통해 한미FTA 비준의 부당성과 이명박 정권ㆍ한나라당의 심판론을 부각시켰다. 이후 시민선전전을 위해 새들교 공원에서 출발, 이마트, 하이마트, 현대아파트 사거리, 박희태 국회의장 사무실로 이어지는 거리행진을 펼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FTA 무효를 주장하는 피켓과 현수막 등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 했다.
한편 이날 민중대회에서는 한미FTA 무효 외에도 비정규직 반대, 노조법 전면개정, 교사ㆍ공무원 정치기본권 보장, 농업자주권 실현, 실업 극복, 조중동 언론 퇴출, 반값등록금 실현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이며,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정권심판론’을 실현하자고 주장해 선거 민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