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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해마다 2만명 일터에서..
오피니언

[안전한 양산 건강한 일터 365일]해마다 2만명 일터에서 넘어져

양산시민신문 기자 410호 입력 2011/12/27 09:40 수정 2011.12.27 09:06



일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는 바로 넘어짐 사고다. 지난해 우리 산업현장에서 2만명이 넘는 근로자가 넘어져 다치거나 목숨을 잃었다.

넘어짐 재해를 형태별로 보면 미끄러짐이 39.8%로 가장 많고, 헛디딤 15.6%, 물체 넘어짐 14.9%, 걸려 넘어짐 11.7% 순이다. 유발 요인을 보면 미끄러운 바닥이 44.2%로 가장 많고 물려 넘어짐 14.5%, 계단 13.3% 등으로 분석됐다.

넘어짐 재해의 특징 중 하나가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식당, 학원, 병원 등 서비스업에서 절반 이상(51.4%)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특히 바닥이 미끄러운 음식 조리장 등에서 많이 일어난다. 제조업(20.9%)과 건설업(18.9%)보다 훨씬 빈발하고 있다. 또 입사 6개월 미만 근로자가 51.9%(1만1015명)로 가장 많아 업무가 미숙할수록 넘어짐 재해를 많이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이 오거나 얼음이 어는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보다 20% 정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넘어짐 재해를 막기 위해서는 작업장 정리정돈이 중요하다. 미끄러운 바닥의 청소상태가 좋지 않거나, 정리정돈 부족 등 불안전한 상태로 인해 넘어짐 재해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이다. 작업장 바닥에는 물기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기름이 바닥에 떨어질 경우 신속하게 제거해야 한다. 작업자가 주로 다니는 통로에는 자재 등 물건을 쌓아 놓지 말아야 하고, 통로가 아닌 곳에는 근로자가 접근하지 않도록 방책 등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또 미끄럼방지 기능이 있는 안전화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계단 등 경사면은 최소 75룩스 이상의 조도를 유지하고, 계단 끝에는 미끄럼방지 테이프를 부착하는 것이 좋다. 또 계단을 이용할 때는 항상 난간을 잡고 이동하는 것도 넘어짐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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