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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임진년”… 천성산 해맞이 “용의 기운 받길”..
사회

“반갑다! 임진년”… 천성산 해맞이 “용의 기운 받길”

양산시민신문 기자 411호 입력 2012/01/03 10:16 수정 2012.01.03 09:39





흑룡의 기운을 품은 임진년 첫 태양이 동해의 구름을 뚫고 힘차게 솟아올랐다.

1일 오전 내륙에서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천성산 정상(해발 922m)에 양산시민들이 모여 올 한해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임진년 첫날을 열었다. 이날 일출은 구름에 가려 10여분 지체돼 오전 7시 45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해맞이 행사는 양산시등산연합회(회장 이성덕) 주관으로 오전 5시 30분부터 새해 떡국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성덕 회장은 “천성산은 내륙에서 한반도 일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양산시민들의 해맞이 명소로 손색이 없다”며 “다사다난했던 2011년을 뒤로 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으며 시민화합과 소원성취를 위해 2천500인분의 떡국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후 양산향교의 발원제와 CT밴드의 공연이 이어지고 해가 솟아오르는 시각 맞춰 형형색색의 소망풍선이 하늘로 날려졌다. 이어 희망의 북치기, 신년축시, 풍물 한마당 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 양산시민신문과 덕계성심병원은 해가 떠오르기 전 매서운 찬바람에 몸을 웅크리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주전부리 등을 제공했다.

오동규(32, 평산동) 씨는 “8월에 아이가 태어나는데 흑룡의 기운을 받아 씩씩하게 무럭무럭 잘 자랐으면 좋겠다”며 “또 우리 가족 모두 무탈하고 건강하게 올 한해를 지냈으면 하는 것이 올해 소망”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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