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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뇌졸중의 예후..
오피니언

[의학칼럼]뇌졸중의 예후

양산시민신문 기자 412호 입력 2012/01/10 10:25 수정 2012.01.10 09:45




 
↑↑ 하호성
조은현대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에 대해 많은 보고가 있으나 연구방법과 대상에 따라 그 결과가 다양하다. 뇌졸중 환자의 치료에 대한 결과의 평가는 내과적인 질병의 이환율, 사망률, 장애의 정도, 입원기간, 치료 비용, 핸디캡이나 사회적 기능의 정도, 삶의 질, 삶에 대한 만족도 등 여러 가지로 알아볼 수 있다.


기능적 측면= 뇌졸중 환자에게 재활의학적인 치료를 시행했을 때 신체의 수행능력, 즉 운동기능의 향상, 기술 혹은 기능적인 향상, 그리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점은 모든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증명되는 분명한 사실이다. 또한 재활치료를 뇌졸중 발생 후 이른 시간 내에 시작할수록 또한 급성기뿐 아니라 장시간 지속적으로 수행할 때 더욱 효과적이다.


사회적 측면= 자신만을 위한 일상생활에서의 기능회복 정도에 비해 사회적, 직업적인 수행도에서는 그다지 좋은 결과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이러한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


예후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 재활치료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는 첫째, 신체 기능의 손상 정도, 둘째, 인지기능과 언어와 학습능력, 셋째, 동반하는 내과적 질병, 넷째, 뇌졸중을 대처하는 기술, 다섯째, 가족과 사회적인 지지 정도, 여섯째, 재활 훈련의 특별한 방법과 수준 등이다.

이제까지 보고된 예측 인자들을 열거하면 나이, 교육 정도, 뇌병변의 심각도, 뇌병변의 발생 위치와 크기, 병변의 개수, 마비의 심한 정도, 뇌졸중 초기의 기능, 발병 시 혼수상태의 여부, 인지기능의 손상, 지각과 언어기능, 시야 혹은 시지각 이상, 자세와 균형, 감각 기능, 대소변의 실금, 발병부터 재활치료 시작 시점까지의 기간, 심부전을 비롯한 내과적 유병상태, 우울 등 정서상태, 치료에 대한 환자의 동기력, 그리고 가족의 치료 참여와 지지 등이다. 경색과 출혈의 차이에 대해서는 내원 시에는 출혈된 경우 기능 손상이 더 크지만 재활치료 후에는 경색보다 출혈에서 더 큰 회복이 이루어졌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영향인자는 입원 시의 기능이다. 즉, 발병 초기부터 기능이 좋은 경우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Wade 등은 뇌졸중 후 6개월 시점에서 앉은 자세의 균형, 나이, 반맹, 요실금, 상지의 운동장애가 가장 영향력 있는 요소라고 했다. 그러나 실제 임상에서 이러한 요소들을 모든 경우에 대입할 수는 없으므로 각각의 경우에서 적절히 참고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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