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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양자협ㆍ종이공예봉사단, 희망새싹 세뱃돈 나누기
4년째 이어온 ‘가족’ 같은 인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412호 입력 2012/01/10 13:35 수정 2012.01.10 12:55




“너무 보고 싶었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매년 새해를 특별한 설렘으로 맞이하는 이들이 있다. 세배와 선물, 덕담을 나누며 4년째 이어온 이들의 인연은 이제 ‘가족’ 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다.

양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회장 이용식, 이하 양자협)와 종이공예 봉사단(단장 이옥경)은 매년 1월 1일 양산애육원을 찾아 가족 사랑이 그리운 아이들과 세배와 선물, 덕담을 나누는 ‘희망 새싹 세뱃돈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이옥경 단장은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느껴보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과 명절 문화, 그리고 가족사랑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세뱃돈 나누기를 하자는 생각에 2009년부터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4년 전 하루 종일 등에 업혀 있었던 기훈이가 벌써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고, 한참 예민한 고3이었던 배관이는 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된 모습을 보니 가슴 뭉클한 감동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양자협과 종이공예 봉사단은 지난 1일도 역시 애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온정을 나눴다. 이용식 회장과 양산주부클럽 황신선 회장의 새해 덕담을 시작으로 종이공예봉사단 회원들은 아이들과 함께 색동복 주머니를 종이로 접어 만들며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또 회원들이 준비한 세뱃돈과 선물을 나누고 떡국을 같이 먹으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이용식 회장은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용처럼 세상에 빛을 비추고 희망찬 기운으로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며 “또한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알고 친구들과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가졌으면 한다”고 아이들에게 새해 덕담을 전했다.

한편, 종이공예 봉사단은 2004년에 구성된 봉사단체로 현재 회원수 100여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종이공예 자격증 소유자 뿐 아니라 풍선아트, 리본 공예, POP 자격증 등 아트예술을 하는 회원들은 모두 가입할 수 있으며 주 1회 양산지역 노인병원 등을 방문해 종이공예 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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