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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애 양산대학교 피부미용과 교수 미국 국가공인 아로마테라피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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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계 질환은 감기, 비염, 편도선염, 인후염, 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으로 아이들의 감기는 어른들과 달리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으로 번지기 쉽기 때문에 많은 부모가 나쁜 줄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독한 약을 먹이게 된다. 아니면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스스로 낫는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방치하다가 더 큰 병을 얻기 쉽다. 따라서 적절한 예방과 치료가 필요하다.
우선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집안의 환경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 집안을 청결히 하고 온ㆍ습도를 적절히 유지해 주어야 하고 그다음에 스스로 병을 이길 수 있는 체력과 면역력을 갖게 도와주어야 한다. 그러면 감기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에센셜 오일의 향은 감기에 대한 면역력을 높여 주고 항바이러스 효과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부성을 지닌 에센셜 오일을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감기에 대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다. 호흡계 질환에 효과를 발휘하는 에센셜 오일은 대표적으로 유칼립투스, 티트리, 라벤더, 프랑킨센스, 레몬, 페퍼민트, 파인, 타임, 로즈마리 등이 있다. 특히 티트리와 유칼립투스는 감기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오일로 알려져 있다.
코감기로 염증이 있을 때나 기침이 심할 때는 위의 에센셜 오일을 각 1방울씩 떨어뜨려 수증기를 들이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따뜻한 욕조에 티트리와 유칼립투스를 2방울씩 떨어뜨려 온 몸을 푹 담가 충분히 땀을 빼는 방법과 아로마 램프에 오일을 1방울씩 넣어 증발시켜 호흡하는 램프확산법도 이용하면 좋다. 코가 막히면 우선 코감기인 경우가 제일 많지만 알레르기 비염인 경우도 적지 않은데 알레르기 비염은 주로 집안에 있는 집 먼지 진드기가 공기 중에 떠다니다가 코로 들어가 일으키는 것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제일 중요하다. 비염에 권장되는 아로마 요법은 감기와 마찬가지로 수증기 쐬는 방법, 램프 확산법 그리고 마사지 오일을 만들어 등, 가슴부위, 얼굴, 양 볼을 마사지하는 방법 등이 있다.
기침과 동반되는 증상으로 가래를 들 수 있는데, 아로마테라피에서는 거담이라 해서 호흡계 점막의 가래나 담의 배출을 의미하며 유칼립투스와 로즈마리 오일 2~3 방울로 증기 흡입을 하거나 연고 타입으로 만들어 가슴 부위에 발라 마사지해주면 피부를 통해 서서히 흡수되어 좋은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증기 흡입의 경우 주의할 점은 너무 뜨거운 증기의 자극은 기도가 좁아져서 오히려 호흡곤란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따뜻한 물을 사용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호흡계 질환이 겨울에만 걸리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도 아로마 향기 요법을 생활화한다면 많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