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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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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아저씨가 “앞이 둥근 것과 각진 것 중 어떤 구두가 마음에 드느냐?” 물었다. 그러나 어린 레이건은 계속 구두를 살펴보기만 할 뿐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그는 그날 구두를 맞추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다시 부모님과 함께 구둣가게를 찾았지만, 어린 레이건은 여전히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자 주인아저씨는 내가 알아서 멋진 신발을 맞춰 줄 테니 돌아가라고 말했다.
며칠 후 레이건이 설레는 마음으로 구두를 찾으러 갔다. 그런데 아저씨가 내민 구두는 한쪽 코는 둥글고, 다른 한쪽은 네모진 짝짝이 구두였다. 울상을 짓고 있는 레이건에게 구둣가게 아저씨가 말했다. “결정할 줄 모르는 아이는 이런 신발을 신어야 하는 거야”
어린 레이건은 매우 창피했지만 큰 교훈을 얻었다. 주어진 기회에 결정하지 못하면 짝짝이 구두를 신어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레이건은 어떤 결정을 하거나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깨닫고, 이를 실천에 옮겼다고 한다. 그 결과 그는 미국의 대통령에 당선되어 정치가로 성공하게 되었다.
우리 인생은 계속되는 선택과 결단이다. 살아가는 모든 것이 어쩌면 선택이다.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그 인생을 좌우한다. 선택에는 언제나 결단이 필요하다. 결단해야 할 때 신중하게 결단하지 못하면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다. 모든 일의 성공과 실패는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결단을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사람에게는 전 생애를 통하여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여러 번 오지만 결단을 내리지 못하므로 기회를 놓쳐 버린 채 평생 후회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 옳다고 판단되면 우물쭈물하지 않고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는 결단력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지혜다.
‘결단(決斷)’의 사전적 의미는 ‘결정적인 판단을 하거나 단정을 내림’이다. 한문으로는 ‘결심할 결(決)’에 ‘끊을 단(斷)’ 자를 쓴다. 무엇인가 의미 있고, 중요한 것을 위해 끊기로 결심하는 것을 말한다.
분명하지 못한 선택과 단호하지 못한 마음은 삶을 실패하게 한다. “우유부단한 사람보다 더 비참한 사람은 없다”고 윌리암 제임스는 말했다. 오늘의 선택과 결단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