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흐릿하게 앞이 잘 보이 않으면 얼마나 불편할까요.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병인데,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국제로타리 3720지구 제5지역(총재지역대표 이인호) 회원들이 저소득층 어르신들에게 새 빛을 선물하고 있다. 양산성모안과(원장 박종일)와 협약을 통해 ‘백내장 개안수술’을 지원하고 있는 것.
사물을 뚜렷하게 보기 위해서는 눈으로 들어온 빛이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돼 망막에 상이 정확하게 맺혀야 한다. 하지만 수정체가 빛을 제대로 통하지 못하는 경우 안개가 낀 것처럼 희미하게 보이는데, 이 질환이 백내장이다. 백내장은 노안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환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방법도 없고, 치료방법도 다양하지 않아 수술을 해야 한다.
이에 따라 로타리클럽은 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어르신을 선정해 백내장 개안수술 가능 여부와 수술, 수술 후 진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명의 수술을 진행했다.
로타리클럽의 이러한 뜻에 동참한 양산성모안과 역시 한 쪽 눈 수술비 25만원 가운데 7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수술 후 진료비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인호 총재지역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주고, 용기를 붇돋우려는 것이 이번 행사의 취지”라며 “앞으로도 사업을 계속해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로타리 3720지구 제5지역에는 양산ㆍ양산중앙ㆍ양산삽량ㆍ신양산ㆍ양산웅상ㆍ양산무지개ㆍ양산양주클럽이 소속해 있으며, 백내장 수술 지원뿐만 아니라 장학금 전달, 복지시설 위문,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도시철도 양산역 맞은편 크리스탈타워 3층에 있는 양산성모병원은 백내장과 녹내장 수술 등에 대해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안과 관련 질환 전문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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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로타리 3720지구 제5지역은 양산성모안과와 협약을 맺고 저소득층 어르신의 백내장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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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성모안과 박종일 원장이 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은 백내장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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