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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뇌졸중의 재활치료 효과..
오피니언

[의학칼럼]뇌졸중의 재활치료 효과

양산시민신문 기자 416호 입력 2012/02/14 14:09 수정 2012.02.14 02:09



 
↑↑ 하호성
조은현대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뇌졸중 재활 분야에서 좋은 연구 방법을 통해 발표된 논문들이 있다. 대표적인 논물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980년에 게러웨이 등은 뇌졸중 환자 중 뇌졸중 치료기관에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를 포함해 재활치료를 제대로 받았던 155명과 일반 병동에서 치료를 받았던 156명을 무작위로 선정하여 비교했다. 그 결과 기능적인 독립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경우가 재활치료를 받은 군에서는 50%, 일반 치료를 받은 군에서 32%로 차이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팀 구성원들이 다 함께 초기부터 재활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전문의의 지도를 받으며 환자를 치료하고, 가족들의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과 가족 교육을 진행시키는 뇌졸중 재활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110명의 환자는 초기에는 비슷한 상태였으나 이러한 치료를 시행하지 않았던 110명의 일반 병동 입원 환자들과 비교한 연구에서 재활치료기관에 입원했던 경우 스스로 위생을 관리하는 능력과 옷 입기 및 보행 능력이 향상된 것이 증명되기도 했다.

퇴원 후의 관리에 대한 연구들에서는 장기적으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우에 의미 있는 기능 향상이 일어날 수 있음과 재가 물리치료로도 결과가 좋아질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조기의 집중적인 재활치료 외에도 좋은 결과를 보이는 프로그램들이 몇 가지 보고되고 있는데 자조 관리와 이동 기술에 초점을 맞춘 훈련, 전문적인 요원들로 구성된 팀 접근법, 환자와 가족에 대한 교육, 가족의 적극적인 참여, 전문의의 재활치료 기술지도 교육, 체계적이고 표준화되며 일관적으로 적용되는 치료 원칙 등이 보편적으로 적용된다.

후기 재활치료라는 것도 있다. 퇴원 후에도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있다. 내과적인 문제 때문이다. 대다수 환자들은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혹은 당뇨 등이 동반되어 지속적으로 감시(monitor)와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내과적 질환에 대한 적절한 치료는 뇌졸중의 재발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전체 뇌졸중 환자의 8%에서 발작(seizure)이 발생하는데 이 역시 감시와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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