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가 다양한 현장실무 경력을 지닌 산학협력 중점 교수를 대거 임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산대는 현장중심형 교원인사제도를 통해 산학협력의 실질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따라 국제교육협력센터장 유광호 교수를 비롯해 4명의 산학협력 중점 전임교수를 내달 1일부로 임용한다고 밝혔다.
산학협력 중점 전임교수는 연구소, 정부기관, 민간산업체 등에서 대학에서 담당할 전공분야와 관련된 직무에 종사한 경력이 10년 이상 산업체 경력자로서 대학에서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연구, 창업 취업지원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에 임용된 국제교류협력센터장과 경영회계과 교수를 겸직하는 유광호 교수(54)는 신한은행 국제부ㆍ홍콩법인에 근무하다 중국천진지점 부지점장, 상해지점장, 종합금융센터장, 홍콩지점장 등을 지낸 금융전문가다.
또 정경문 소방안전관리과 교수는 부광전력 기술부장, 진사소방(주) 기술이사, 안동소방서, 목원대학교, 웅진패스원 등을 두루 거쳤다.
김덕규 호텔식품제과제빵과 교수는 김덕규 과자점 대표를 역임하고 사단법인대한제과협회 기술지도위원ㆍ조직부위원장ㆍ경남지회장과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심사위원을 지내고 대학 3곳에서 제과제빵 실무를 가르친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이다.
또 박세영 안경광학과 교수는 도시안경 대표, 눈행복안경 대표를 역임하고 안경광학관련 대학 실무강의 경험을 가진 검안조제와 안경조제 가공의 달인이다.
양산대는 이번 산학협력 중점 전임교수 임용을 시작으로 방학 중에는 인턴십 과정을 운영하고, 학기 중에는 창업관련 교과목을 확대ㆍ개설해 학생들에게 현장경험 감각을 가르쳐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취업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산대 커리어개발센터 관계자는 “밀착과 융합형 산학협력을 대학 전반으로 확산시켜 학생들이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유능한 전문가를 산학협력 중점 전임교수로 적극 초빙해 취업최강의 양산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