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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우아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문화

우아하게 때로는 강렬하게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418호 입력 2012/02/28 14:08 수정 2012.02.28 02:08
해랑별, 공연 발레에서 영화 패러디까지 ‘신선’



해랑별 무용학원의 정기공연은 우아했고 때로는 강렬했다.

지난 25일 오후 6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해랑별 정기공연 ‘우리들의 아름다운 겨울날의 동화가 시작됩니다’에는 유아부터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에 이르는 다양한 연령대의 원생들이 무대에 올랐다.

나이대가 다양한 만큼 무대의 성격도 다양했다. 유치부와 초등부 저학년생들의 무대에서는 귀여우면서도 발랄함이 묻어났고, 초등부 고학년생과 중ㆍ고등학생 무대에서는 성숙미가 한껏 풍겼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생과 중학생, 고등학생 등 모두 7명으로 이뤄진 무대 ‘써니’는 지난해 700만명의 관객을 모으며 복고 열풍을 일으켰던 영화 ‘써니’를 패러디해 눈길을 끌었다. 안무와 어우러진 학생들의 연기력은 영화와 또다른 매력을 뽐내며 중년 관객에게는 70~80년대 시절의 추억을 선사했고, 나이 어린 관객들에게는 당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무대를 관람한 김지혜(28, 물금읍) 씨는 “발레 공연은 양산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데다 어린이들이 성인도 하기 쉽지 않은 발레 기초 동작을 큰 실수 없이 소화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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