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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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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뚜렷한 증상이 없어 신체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안과 전문의들은 3~4세(눈의 시력발달 미완성 단계)가 될 때 반드시 안과 검진으로 약시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이때 약시로 밝혀지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불의의 사고로 정상시력의 눈을 손상하게 되면 평생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으로 살아가야 한다. 인간의 눈은 6~7세가 되면 완성된다.
약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사시이거나 부동시일 때 약시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팔눈으로 불리는 사시가 오면 부모들은 곧바로 약시검진을 받아야 한다. 사시로 눈이 돌아가면 돌아간 눈은 사용을 하지 않아 자연스럽게 약시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두 눈의 안경도수가 심하게 차이 나는 부동시 일 경우에도 약시 가능성이 크다. 예로부터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고 했다. 그만큼 일생 동안 눈이 차지하는 중요성을 말하는 것이다.
수지침요법에서는 눈의 상응부인 E2와 간의 상응부인 N18에 오복침하고 난 후에 서암뜸을 5~6장 정도 떠주고 난 후에 기마크봉 중형 유색을 항상 붙여주면 증상이 많이 호전된다. 그리고 평소에 기본방과 B24~27, B18, I38, L4, N9, N5에 꾸준히 서암뜸을 3~4장씩 떠주게 되면 시력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된다. 또 비장을 보하는 토신왕 수지음식을 먹으면 약시를 예방할 수 있다.
이처럼 약시는 시력저하의 가장 중요원인이 되고 있는데 어른은 적당한 휴식과 과로를 피하고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부모가 유전적으로 약시와 부동시가 있는, 즉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초기시력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완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