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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울타리가 되어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양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황 회장을 만났다.
▶ 여성단체협 회장 선출이 이례적으로 추대가 아닌 경선의 형태로 치러졌다.
그렇다. 그동안 여성단체협은 여성단체 간 협의 하에 추대 형태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 이례적으로 2명의 후보가 나와 여성단체 임원진 37명의 투표로 당선여부가 결정됐다. 이번 경선 과정을 겪으며 여성단체 간, 회원 간 다소 불미스러운 오해와 마찰이 빚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여성단체협은 양산지역 10개 여성단체가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다.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 사람을 추대하는 형태로 회장 선출이 이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본다.
▶ 양산은 여성친화도시다. 때문에 여성단체협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단체협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원 모두 여성리더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통의 중간 매개체로 여성친화도시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여성정책을 제안하고 입안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일선에서 직접 여성복지사업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로 특정 단체가 아닌 10개 여성단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여성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보육이나 교육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앞으로 여성단체협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각오 한 말씀 해달라.
최우선은 소통이다. 회원 모두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겠다. 이견이 있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만나 의견을 조율해 최대한의 방안을 찾아낼 것이다. 더불어 수동적이고 무력한 단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성실히 하되, 문제점이 있으면 지적하고 그것을 함께 개선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
임기 2년의 새 협의회는 부회장 김숙자(주부교실 양산시지회장) 박미순(양산시새마을부녀회장), 감사 박학순 (한국부인회 양산시지회장), 총무 안인숙(재향군인회 여성회부회장)이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