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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단체장 인터뷰 -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 황신선 회장
“지역사회 화합과 소통의 울타리 될 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419호 입력 2012/03/06 10:01 수정 2012.03.06 12:55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회장으로 황신선(58) 회장이 선출돼 지난달 29일 취임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황 회장은 지난 1991년부터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양산시지회에서 다양한 사회, 봉사활동을 펼쳐왔고 2005년부터 7년간 지회장을 맡아 주부클럽을 이끌고 있는 베테랑 수장이다. 

여성들이 지역사회의 화합과 소통의 울타리가 되어 여성친화도시에 걸맞은 새로운 양산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친 황 회장을 만났다.


▶ 여성단체협 회장 선출이 이례적으로 추대가 아닌 경선의 형태로 치러졌다.

그렇다. 그동안 여성단체협은 여성단체 간 협의 하에 추대 형태로 진행돼 왔지만 올해 이례적으로 2명의 후보가 나와 여성단체 임원진 37명의 투표로 당선여부가 결정됐다. 이번 경선 과정을 겪으며 여성단체 간, 회원 간 다소 불미스러운 오해와 마찰이 빚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여성단체협은 양산지역 10개 여성단체가 소통할 수 있는 중요한 통로다. 때문에 불필요한 갈등이 유발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충분한 자질을 갖춘 사람을 추대하는 형태로 회장 선출이 이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져본다.


▶ 양산은 여성친화도시다. 때문에 여성단체협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부각되고 있다. 여성친화도시에서 여성단체협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회원 모두 여성리더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지역사회 소통의 중간 매개체로 여성친화도시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여성정책을 제안하고 입안하는 역할을 하면서도, 일선에서 직접 여성복지사업을 진행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자 한다. 그런 의미로 특정 단체가 아닌 10개 여성단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 중에 있다. 여성의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보육이나 교육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앞으로 여성단체협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가? 각오 한 말씀 해달라.

최우선은 소통이다. 회원 모두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겠다. 이견이 있다면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만나 의견을 조율해 최대한의 방안을 찾아낼 것이다. 더불어 수동적이고 무력한 단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의 중간 매개체 역할을 성실히 하되, 문제점이 있으면 지적하고 그것을 함께 개선해 나가는 데 힘을 모으겠다.

임기 2년의 새 협의회는 부회장 김숙자(주부교실 양산시지회장) 박미순(양산시새마을부녀회장), 감사 박학순 (한국부인회 양산시지회장), 총무 안인숙(재향군인회 여성회부회장)이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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