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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좁고 인도가 없어 아찔한 등ㆍ하굣길로 꼽혔던 교동지역 통학로가 내년부터 달라진다.
시는 예산 17여억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교동마을 입구 도로를 확장하고 인도를 설치한다.
확장되는 구간은 교동마을 입구부터 강서동주민센터 지점까지 약 125m이며, 이 구간을 따라 폭 3~4m의 인도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로 양쪽 설치는 원칙으로 하되 향교와 강서동주민센터 주차장이 겹치는 구간은 제외된다.
교동마을은 양산여중ㆍ고와 제일고 등 3개 학교가 모여 있어 학생 통행량이 많은 데다 2008년부터 학교 뒤쪽 아파트 단지(925세대) 입주가 시작되면서 차량 통행도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기존 도로는 1976년 당시 개설된 그대로다. 이 때문에 교동마을 일대는 매일 아침마다 등교하는 학생들과 마을버스, 택시, 자가용, 학원차량 등이 뒤섞이면서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특히 차도와 인도가 구분돼 있지 않아 학생들과 차량 사이에 아찔한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 데다 교통 혼잡이 계속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