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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교육지원청이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양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실)은 지난달 28일 도의원을 비롯한 교육유관기관 관계자 13명을 초청해 ‘2012년 양산교육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경호 교육의원을 비롯한 정재환ㆍ성계관ㆍ홍순경 도의원과 안윤한 양산장학재단이사장, 박동하 시교육체육지원과장, 우득만 학교운영위원협의회장, 김일권 교육발전협의회장, 차현정 학부모연합회장, 최태호 장애인부모회장, 송현숙 학생자원봉사자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양산교육지원청이 양산교육 현황, 주요 업무 추진실적과 계획, 교육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한 후 양산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협의시간을 가졌다.
안윤한 이사장은 “학교운동장을 줄여 실내체육관을 무분별하게 조성하는 교육정책을 반대한다”며 “체격은 좋지만 체력은 나빠지고 있는 요즘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보장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성경호 교육의원은 “최근 양산지역 고교에서 타지역 전학생 처리가 주먹구구식이라는 민원이 잦다”며 “위장전입이 아닌 가족이사 등으로 인한 전학은 전ㆍ입학추진위원회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일선 고교 행정처리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김일권 회장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소외계층으로 간주하고 단순한 지원정책만 펼쳐서는 안된다”며 “어떻게 하면 일반학생들과 소통과 조화를 이루며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지를 고려한 교육사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우득만 회장은 “학교급식을 납품하는 양산지역 내 농산물가공업체들이 부산권 급식유통업체의 꼼수에 밀려 양산지역 학교급식 식자재 납품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거창이나 진주ㆍ창원과 같이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만들어 내고장농산물과 기업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실 교육장은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과 양산사랑장학생 사업이 조화를 이뤄 중학생 상위 10% 학생들이 외부 고교로 나가고 있는 비율이 2008년 23%에서 지난해 11.8%로 대폭 줄어들었다”며 “또한 우리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어 양산교육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