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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정신이 깃든 서각 작품전이 통도사 성보박물관(관장 지준 스님)에서 열린다.

제8회 서각반 작품전은 통도사성보박물관대학 조형서예과 서각반 주관으로 지난달 29일 개막했으며 이달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에는 30여명 서각반 수강생들의 작품 60여점이 선보인다.

통도사 주지 원산 스님은 “단지 서각을 전시하는 활동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불교문화를 되살리고 재현하는 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관조하는 수행으로 삼아 정진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통도사성보박물관의 문화학교를 소개하며 “전통문화를 알고 실습함으로써 옛것을 재현하고 새로운 시대의 것은 창작해 자신의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서각반을 비롯해 생활자수반, 전통손누비반, 불교문화강좌반, 불교문화답사반, 전각반 등 불교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고, 생활에서 전통공예를 활용하고 개인의 취미와 소질을 발견할 수 있는 강좌를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