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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 승 진 전몰군경유족회 양산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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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장의 지세를 한번 살펴보면 동으로는 대운지맥이 서로는 소백산맥이 싸고 북으로는 정족지맥이 중앙에는 천성산이 있다. 낙동강을 경계로 밀양과 김해에 접하고 북으로는 정족산 너머 울산이 있고 남으로는 우리나라 관문인 부산과 접하여 삼산의 교통 요충지이며 풍부한 수리를 이용, 복숭아 밭과 진달래가 가득하던 야산이 일찍이 개발되어 북정.어곡.산막공단이 조성되어 양산 발전의 성장 동력이 되었다.
양산군지에 의하면, 양산인의 성격이 강려역농(剛戾力農) “억세고 사나움을 숭상하고 농사에 힘쓰다”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통도사에 계셨던 선승 경봉스님의 말씀에 “蔚山羅蔔 梁山枾, 自古明傳 直至今(울산라복 양산시, 자고명전 직지금)”이라고 하셨다.
사람들이 물질과 사람으로 인하여 걱정과 수심을 하여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픈 것을 소재(消滓)하면 청량(淸凉)함을 얻는다.
통도사 산문에서 물안개 가득한 오솔길을 따라 상큼한 새벽 공기를 헤치고 걸으면서 다른 지방에 비하여 양산이 월등히 좋다고 생각나는 점을 열거하여 양산에 사는 모든 사람과 공감하고 자긍심을 가지고자 한다.
첫 번째, 최대로 낮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두 번째, 항만, 공항, 철도, 고속도로 등 교통이 편리해 진·출입이 용이하다.
세 번째, 사람의 심성이 아름다운 자연을 닮아 잔정이 많고 근면 성실하다.
네 번째,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잘 먹고 잘 사는 것인데, 대부분이 자가용을 운영하며 자녀 교육에 흡족하고 부족한 것에 대하여 인내할 줄 안다. 또한 낯선 곳에 갔다가 내 고장에 돌아오면 비로소 안도의 숨이 쉬이고 “이곳이 사람 사는 곳이다” 자찬(自讚)을 하게 된다.
다리 쭉 뻗고 누워 자고 뼈를 묻을 내 고장이 아닌가! 모든 시민은 향토의 발전과 개인의 발전을 위하여 올바른 정신으로 화합하여 고장을 사랑하고 아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