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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양산지역 학교에서 풍성한 과학축제가 열렸다.

지난 6일 황산초등학교(교장 신홍재)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직접 참여해 마치 축제를 방불케하는 과학기술 문화행사를 가졌다.

오전에는 과학기술 전문시연팀인 사이언스팀을 초청해 평소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실험ㆍ실습활동을 진행했다. 과학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열기구 이륙시범과 함께 운동장에 체험부스 17곳을 설치돼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극저온의 세계, 초전도체의 비밀, 엄지신분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달을 향해 쏴라’라는 주제로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인 우주인 고산 씨의 초청강연이 펼쳐졌다. 러시아에서 우주인으로 훈련받던 경험과 우주개발에 대한 정보 등 다양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같은 날 신주중학교(교장 이복귀) 역시 스팀(STEAM, 융합인재)교육의 일환으로 과학축제를 열었다.

스팀교육은 단편적인 지식습득 교육방식이 아닌 탐구, 토론학습, 소통과 협력 등을 강조한 수업방식으로 실험과 체험활동을 통해 과학과 수학을 즐겁게 공부하도록 만들고자 하는 교육방안이다.

이날 과학축제는 체험ㆍ결과물ㆍ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물로 붙이는 불, 알코올 로켓, 아이스 에그, 거품공장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한 뒤 주머니에어컨, 간이검전기, PS열쇠고리 등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기초 항공의 원리를 배우기 위해 열기구 이륙시범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