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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옥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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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은 실명의 주된 원인임에도 초기 자각증세가 없기 때문에 녹내장 환자의 절반 정도는 자신이 녹내장인지 모르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조사결과 대부분 녹내장 유병률은 연령대가 증가함에 따라 큰 폭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20~30대도 방심은 금물이다.
녹내장의 원인은 아직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으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과 같은 혈관질환과 고도근시나 원시가 심하거나 심한 출혈이 있었던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녹내장은 크게 개방각녹내장(만성)과 폐쇄각녹내장(급성) 두 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급성인 경우에는 안통, 두통, 시력저하, 구토, 형광등불빛을 보면 등 주위에 무지개나 달무리가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 만성녹내장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녹내장이 심하게 진행된 경우 시야가 좁아져 생활이 어렵게 되거나 시력이 떨어져 안과를 내원하나 이미 병의 진행이 너무 되어 회복이 어렵다.
따라서 녹내장을 조기진단하기 위해서는 안과적인 질환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40세 이상이면 1년에 1번) 녹내장 검진을 받아야 한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E2, N18, I14, I15, B18, B19, B24, E8, I2에 자극을 주고 뜸을 하루에 2~3회, 1회에 5~6장씩 떠준다. 안통이 너무 극심한 경우에는 E2, N1, E45에 강자극을 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리고 평상시에 E2, N18에 다자극 후 서암봉 중형을 붙이고 간승방도 한다. 그리고 수지음식을 병행하면 면역력증진으로 원기증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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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장 피곤할 때 가장 먼저 느끼는 곳이 눈이다. 우리의 몸을 만냥이라고 할 때 눈은 구천냥이라고 하듯이 눈은 그만큼 소중한 것이다.
눈을 건강하게 하는 영양섭취도 중요한데 비타민A는 안구건조증을 막아주고, 망막의 시세포와도 관련되어 있다. 비타민B는 각막에, 비타민C는 방수와 관련이 있다. 녹내장은 아직 완치가 어려운 질병으로 실명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므로 올바른 영양섭취와 아울러 정기적인 녹내장 검진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