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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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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블로그에서 퍼왔어요] 낙동강이 내려다보이는 임경대, 엽기적인 그녀 촬영지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05/01 10:52 수정 2012.05.01 10:53
http://blog.naver.com/wlsjy

자유로와 님의 블로그




홍매화가 예쁘다는 통도사와 매화 축제가 한창이라는 경남 양산을 다녀왔어요. 사실 매화 축제에 갔었으나 전날 비바람이 불었던 탓에 다 떨어진 건지, 날씨가 추워 아직 피지 않은 건지 축제 기간이어야 하는데, 매화꽃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임경대를 갔습니다.

임경대로 향하는 산 중턱에 내려 걸어 올라가기 시작했어요. 가벼운 언덕이라는 말에 속았어, 속았어…. 생각보다 가파르고 높았어요.

어떤 여행지든 그곳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는 높은 곳을 올라가보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임경대는 양산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으로는 굽이치는 낙동강의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 반대편으로는 잘 나누어진 토지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기막힌 타이밍에 내려오는 빛까지 더해져 너무 멋집니다. 

아시나요? 임경대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해요. 전지현과 차태현의 모습이 잘 표현된 곳이죠.

오랜만에 높은 곳에 올라 탁트인 곳을 바라보니 속이 뻥 뚫리는 느낌. 영화 ‘엽기적인 그녀’ 속 그녀는 이곳에서 속에 담아뒀던 말까지 털어놨으니 정말이지 속이 뻥 뚫리지 않았을까요?

마침 햇살도 좋고 다 좋은데,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 닥쳤답니다. 정신이 혼미할 지경. 제가 갔을 때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정신이 없었어요. 바람만 잔잔해준다면 정상에 올라 경치를 바라보며 도시락을 먹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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