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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삼조의열비 내달 충렬사로 이전..
문화

삼조의열비 내달 충렬사로 이전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5/01 11:47 수정 2012.05.01 11:48
지난달 24일 이안고유제 봉행




춘추공원 내 삼조의열비가 다음달 충렬사 부지 내로 옮겨진다.

양산향교는 지난달 24일 춘추공원에서 삼조의열단(三朝義烈壇) 제향(祭享)과 함께 이안고유제(移安告由祭, 신주나 영정을 다른 곳으로 옮겨 모심을 고하는 제사)를 지냈다.

삼조의열단 제향은 신라 박제상, 고려 김원현, 조선 조영규 등 시대별로 양산을 대표하는 충신들의 얼을 기리는 제사로, 음력 4월 15일에 지내지만 올해는 충렬사 준공 시기를 맞추기 위해 한 달 앞당겼다.

삼조의열비는 충렬사 내 재실 맞은편에 배치될 예정이며, 조영규 승전비 곁에 있는 순절비는 승전비와 비문 내용이 비슷하고 크기가 작아 다른 비석과 부조화를 이룬다는 충렬사건립자문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충렬사 내 땅속에 묻힐 예정이다. 또한 삼조의열단을 세운 내력이 기록돼 있는 삼조의열비와 춘추원지비는 충렬사 중건비(건립취지문) 옆에 배치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삼조의열단 제향은 삼조의열비가 아닌 사당에서 봉행하며, 사당에는 삼조의열 3위를 포함해 임란공신 25위, 독립유공자 39위 등 모두 67위가 모셔지게 된다.

한편, 이날 삼조의열단 제향의 초헌관은 나동연 시장이, 아헌관은 정연주 문화원장, 종헌관은 오문곤 양산유도회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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