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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가 국제요리대회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겨냥한 요리를 선보이며 3년 연속 참가자 전원 수상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 한국식품조리학과 학생들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경기도에서 열린 ‘2012 대한민국 국제요리 경연대회’에서 금상 3팀, 은상 3팀 등 모두 6개 부문에서 수상, 참가자 14명 전원이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산대의 이번 대회 전원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이다.
국내 최대규모의 민간요리대회로 손꼽히는 이 대회는 (사)한국조리기능인협회(KCF) 주관으로 ‘한식세계화의 등불을 켜다. 요리, 이제는 축제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단체전, 라이브전, 개인전 등 모두 1천800여명의 조리 기능인들이 참가해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며 경연을 벌였다.
영산대는 이번 대회에 6개팀(14명)이 출전해 ‘라이브경연’과 ‘9첩반상’, ‘뷔페상’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개인창작-육류’, ‘면상’, ‘죽상’에서 은상을 수상해 참가자 전원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김재민 학생 외 4명이 참여한 ‘라이브경연’에서는 대표적인 세계화 음식인 떡갈비와 전통음식인 장아찌를 활용한 ‘모듬 장아찌를 곁들인 떡갈비 비빔밥’과 ‘오렌지 홀그레인을 가미한 오리가슴살’, 엄격한 대회규정에 따라 쌀국수를 활용한 ‘샥스핀 고구마 무스를 곁들인 쌀국수 튀김’을 선보이며, 전통음식과 세계인이 선호하는 입맛을 고려한 식단이라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9첩반상’의 경우 조선시대 사대부들의 반상으로 많이 오르며, 현대인들의 웰빙식단과 잘 맞아떨어지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국식품조리학과 강현우 학과장은 “전국 규모의 요리대회에서 3년 연속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꾸준히 여러 대회에 출전하며 많이 경험하고, 감각을 키운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식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세계적인 요리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