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YWCA(회장 김재옥)가 지난해 고향길 걷기대회에 이어 올해 황산잔도 복원 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양산YWCA는 오는 18일 ‘환경사랑-황산잔도 복원 길 걷기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복원된 황산잔도 벼랑길을 걷는 코스로 물금읍사무소를 출발해 물금취수장을 거쳐 원동취수장에 이르는 약 2.5km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옛 황산잔도 벼랑길은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를 보기 위해 지나던 관문인 영남대로 가운데 가장 험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산잔도의 뜻은 낙동강의 옛 이름인 ‘황산강’과 ‘잔도’의 뜻으로 험한 벼랑에 선반을 매듯 낸 길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양산YWCA는 “복원된 황산잔도 벼랑길은 경부선 철길과 낙동강 사이에 위치해 있어 낙동강의 절경과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길”이라며 “환경을 보전하고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은 개개인의 몫이라는 것을 현장에서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걷기대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10일까지 양산YWCA(367-1144)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