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사회복지법인 무궁애학원(원장 박민현)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봄을 만끽했다.
지난 9일 양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모인 무궁애학원 직원, 거주인, 자원봉사자 등 130여명은 두 팀으로 나눠 친선경기를 펼쳤다. 운동회의 인기종목인 공굴리기를 비롯해 박 터뜨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으로 구성된 미니올림픽을 즐겼다. 또한 50m 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공 던지기, 이어달리기로 이루어진 육상대회도 이어졌다.
박 원장은 “원내에서 생활하며 자주 외출하지 못하는 거주인을 위한 ‘특별한 나들이’가 아니라 바깥 활동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직원과 거주인, 자원봉사자들이 게임과 체육활동을 통해 체력을 키우고 화합을 다진다는 의미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궁애학원은 1978년 장애인생활시설로 인가 받았으며 중증 장애인, 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생활하고 있으며, 필요한 일상생활 교육과 재활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