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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부스 운영에 대한 아쉬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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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 운영에 대한 아쉬움 컸다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5/15 10:23 수정 2012.05.15 10:23
체험 원하는 이 많았지만 예산 줄어 아쉬움

특성 고려 않은 동일한 금액 지원도 ‘한계’




이틀간 축제 현장을 찾은 시민과 부스를 운영한 참가자들은 축제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지난 1~3회 양산천 둔치에서 4회 워터파크로 달라진 것에 대해서 아직 홍보가 덜된 평생학습축제가 열리기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5월이면 워터파크를 찾는 시민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양산천 둔치에서 열릴 경우 유채꽃 개화 시기와 맞추자는 의견도 있었다. 반면 야외공연장 외에 앉아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적어 아쉽다고 말하는 시민도 있었다.

축제 운영 면에서는 가족 단위로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많아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반면 부스당 체험 수용 인원 문제가 불편 사항으로 꼽혔다. 지난해보다 행사 전체 예산이 줄어들면서 홍보관은 20만원에서 15만원, 체험관은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지원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스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다보니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영산대학교 평생교육원 천연염색 체험관 관계자는 “지원금이 줄어든 데다 체험관마다 1인당 체험 비용이 천차만별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동일한 금액을 지원하다 보니 인기 부스는 시민들이 체험하러 와도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부스의 특성을 고려해야 하지만 수십 개 부스를 일일이 맞춰 지원하는 것은 행정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축제의 본질인 평생학습에 대한 의미 전달이 미흡했다는 의견도 나왔다. 청어람 도예 부스 관계자는 “시민에게 평생학습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대부분 ‘공부’ 정도로만 알더라.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와닿도록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 운영에 대해 한 시민은 “행사장 근처까지 왔지만 지리를 잘 몰라 헤맸다. 워터파크 인근 지역에 ‘행사장 가는 길 100m 앞’과 같은 안내 현수막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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