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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서 받은 관심 다시 지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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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 받은 관심 다시 지역으로

노미란 기자 yes_miran@ysnews.co.kr 입력 2012/05/15 12:03 수정 2012.05.15 12:03
계원사, 자선바자회로 불우이웃돕기




중부동 동산((東山, 289m)에 위치한 계원사(주지 시주 스님)가 지난 13일 ‘제1회 야생화 축제 및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계원사 경내에는 다양한 야생화가 선보이고 스님이 직접 만든 조청, 장아찌, 차, 매실 엑기스 등이 판매됐다.

2002년 주지를 맡은 시주 스님은 “폐사 위기의 계원사가 불자들의 노력과 지역민의 도움으로 다시 살아났다”며 “지역에서 도움 받은 것을 지역에 되돌려줘야겠다고 오래 전부터 생각해왔지만 불사를 돌보느라 겨를이 없었다가 올해 드디어 첫걸음을 뗐다”고 설명했다.

계원사는 해마다 야생화 축제와 자선바자회를 열고, 판매 수익금은 양산지역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계원사는 가야시대부터 전해져오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 말사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에 숭유억불 정책으로 폐사됐다 1922년 재건됐으며,  2000년대에 접어들어 불자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폐사 위기에 몰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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