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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고등학교(교장 박규하)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동행 양산천 물길 따라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전교생과 교직원 1천여명이 참여한 이날 대회는 양산고를 출발해 호포역까지 도착하는 약 10km 코스로 3시간 가량 진행됐다. 사제가 함께 양산천을 따라 걷는 모습에 지나가는 양산시민들도 큰 호응을 보냈다고. 종착지인 호포역에 도착해 사제가 함께 단체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날 행사를 갈무리했다.
박규하 교장은 “사제 간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요즘 형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보람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함으로서 양산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의미있는 스승의 날을 보낼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걷기대회는 ‘걷는 자만이 갈 수 있다’는 우리 학교의 교훈과도 닿아 있어 더욱 의미있는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산고는 사제동행 걷기대회에 앞서 학생들이 직접 ‘스승에게 꽃 달아드리기’와 ‘선생님께 드리는 특별한 상장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교사들 역시 십시일반 모은 장학금을 제자들에게 수여하는 등 스승의 날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