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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y 옹헤야! You Say 옹헤야! ‘옹헤야’는 옛날 조상들이 보리타작할 때 부르던 민요죠!”
지난 16일 저녁, 양산고등학교 강당이 학생들의 함성과 음악으로 들썩였다. 이날 양산고등학교를 찾은 양산시립합창단은 교과서에 수록된 ‘밀양 아이랑’, ‘옹헤야’ 같은 우리 가락부터 가곡 ‘산유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아리아 ‘축배의 노래’ 등을 들려줬다. 또 합창단원이 한복을 차려 입고 부채를 소품으로 활용하며 학생들과 함께 호흡했다. 학생들은 1시간 가까이 이어진 공연에 진지하게 집중하고 때로는 함성과 박수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시립합창단의 ‘해설이 잇는 음악회’는 청소년들의 관심이 작은 가곡이나 클래식, 오페라 등의 교과서 음악에 대해 전반적인 해설을 겸하는 데다 학교로 찾아간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양산중학교를 시작으로 양산중앙중, 양산고, 웅상고 등 4개 학교에서 음악회를 열었으며, 6월 중 하반기에 참가갈 6개 학교를 신청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