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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손안의 건강] 허리디스크..
오피니언

[손안의 건강] 허리디스크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2/05/22 11:52 수정 2012.05.22 11:53



 
↑↑ 고려수지침학회
신양산지회장
 
허리디스크는 요추와 요추 사이에서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는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다. 등뼈를 이루는 각각의 뼈마디를 척추라 하는데 척추와 척추 사이는 추간판(디스크)이 자리 잡고 있다. 추간판은 수핵, 물렁뼈, 인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과 힘을 흡수하고 척추운동을 원활하게 해 준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을 뒤에서 싸고 있는 인대조직이 파열돼 추간판이 뒤로 밀려나면서 신경근이나 척수경막을 압박해 일어나는 요통을 말한다.

척추뼈끼리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는 완충 역할을 하는 추간판의 가운데에는 수핵이라 불리는 물질이 있다.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나 자연스럽지 못한 자세가 계속되는 경우에 추간판(디스크)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밖으로 돌출된다. 극심할 때에는 디스크를 싸는 막이 터지면서 그 안에 있는 수핵이 튀어나오게 되고 이 때문에 곁에 있는 척추 신경을 누르게 되어 고통 증상(인대나 신경에 염증)을 느끼게 된다.
척추 신경은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므로 척추신경이 눌리면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증상을 동반한다. 대부분 허리디스크는 제4~5요추 사이나 제5요추~1천추 사이에서 잦다.

수지침요법에서는 기본방과 상응압통 부위에 수지침으로 자극을 준 뒤 특상 황토뜸을 5~6장 정도 매일 2회 이상 하고 그 부위에 기마크봉을 붙이면 통증이 완화되거나 해소된다. 이렇게 할 때 허리에 혈액순환이 잘 되어 재발이 방지된다. 또한 허리디스크는 허리보다 다리 쪽에서 더 심한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나타나므로 독기맥과 방광기맥을 다스려 주면 효과가 좋다.

허리디스크는 대장기능항진이나 방광기능항진이므로 대장기맥을 다스리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되며 발지압판을 하루에 2~3회, 1회에 30~49분 밟아주면 허리가 가볍고 튼튼해지며 뱃살도 빠지는 효과가 있다.

디스크의 전조증상으로는 변비, 항강증, 만성피로감, 신경과민, 불면증, 어깨통증, 소화장애 등이 있다. 디스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물건을 들어 올릴 때에는 최대한 무릎을 구부리고 몸 가까이에서 올리는 것이 좋다. 그래서 허리에 무리한 힘이 가지 않도록 하고 만약에 허리 부분이 취약한 사람은 누웠다가 일어날 때에도 바로 일어나지 말고 몸을 옆으로 해서 서서히 일어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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