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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서장 이동환)는 최근 사망사고 2건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인 상북면 소토리 효충마을 사거리에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했다. 단속방향은 어곡터널에서 효충마을 방향이며, 제한속도는 50km로 신호와 과속을 동시에 단속한다.
이 구간은 인근 공단지역과 연결돼 대형차량들의 진출입이 잦은 곳으로, 사망사고 발생율이 비교적 높다. 지난해 7월 과속 운전하던 덤프트럭이 미끄러져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승용자 2대를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사망 1명, 중상 2명의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또 2009년에는 73세 어르신이 횡단하다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더욱이 양산공단 방향으로 이어지는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가 지난 4월말 개통함으로서 통행차량증가로 인한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시점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통상 이같은 도시계획도로는 차로수에 따라 시속 60~70km를 기준으로 두고 있지만 이 구간은 교통사고다발지역으로 지정돼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회를 통해 시속 50km로 제한했다”며 “특히 어곡터널에서 효충마을 사거리까지 5%의 경사가 있어 대형차량이 과속시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충마을 사거리 무인단속카메라는 이달 30일까지 시험운영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정상적인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